𝙮 𝙚 𝙤 𝙣 𝙟 𝙤 𝙤 𝙡 𝙤 𝙜

※ 스포일러 있음 ※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그래도 상관없다.      몰아보기, 요약으로 보던 드라마  요약본만 보더라도 가슴을 치는 장면들이 많았기에 정주행을 할 자신이 없어 계속 미뤄왔던 작품이다.대략적인 줄거리는 알고 있기에 이제 드라마 시즌3이 확정된 시점에서 결말이 어떤지 너무 궁금했고(스포 당해도 잘 보는 1인...) 또 소설과 드라마의 차이는 어떤지 궁금했었다.      사실 한국계 미국인인 작가가 어떤 계기로 일제강점기와 그 후손의 이야기를 다루는 소설을 쓸 수 있었는지 정말 궁금했는데, 예일대 역사학과를 전공한 작가는 재일교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에도 일본계 미국인인 남편을 따라 일본에서 생활을 하면서 재일교포와 그 주변인에 대해 엄청난 수의 인터뷰..

지금도 신비로운 OST 만으로 어릴 적 추억이 자동재생...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게 만드는 전설의 판타지 영화  대서사를 다룬 시리즈 작품들이 늘 그렇듯 해리포터의 출연진, 특히 삼총사 역시도 캐릭터의 이미지를 벗어나는데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근황을 살펴보면 기존의 캐릭터 이미지를 벗고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성실히 쌓아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오늘은 해리포터의 출연진 근황과 세월의 흐름에 따라 이제는 실제로 사망하게 된 배우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해리포터 역을 맡은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2014년부터 연상녀 에린 다크를 만나 열애를 해오고 있으며  최근 2023년 득남 소식을 전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계속해서 성실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작년에 생애 첫 토니상을 수상..

공개 이후 생각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외신들은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고 하는데... 하도 그런 헤드라인을 많이 접해서인지 아무 기대 없이 봤던 나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사실은 에 비해 오히려 더 낫다고 생각되는 지점들도 있는데 그 부분을 자유롭게 얘기해보고자 한다. 개인의 의견일 뿐이고 모든 분의 의견을 존중한다.   이 그 정도로 걸작이었나?  따지고 보면 이 그만큼의 흥행을 불러올 정도의 작품성을 지닌게 맞을까? 물론 이 작품이 다른 곳도 아닌 나의 조국인 '한국'에서 만든 드라마이고, 세계적으로 16억 이상의 인구가 봤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K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 중 하나라는 사실은 틀림에 없다. 그만큼 자랑스럽고 을 3번 완주했을 정도로 시청자로서의 애정도 가지고 있는 작..

요즘도 쿠플에서 틈만 나면 보고 있는 미드 프렌즈.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무려 10년간 대장정의 서사를 써내려간 미드인데, 요즘은 왜 이런 미드가 없을까 (내가 못찾은 거겠지) 하며 돌려보는중... 매번 돌려봐도 질리지가 않고 약 30년전 플롯인데도 전혀 낡거나 오래됐다는 느낌이 없는, 여전히 fancy한 이 드라마를 어찌해야 할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로스와 피비인데, 특히 로스 역의 데이빗 슈위머의 표정 연기는 매화 압권이라 생각된다. 이제는 나의 친구처럼 느껴지는, 그리고 한 해 한 해 시간이 흐르며 내가 그들의 나이가 되어간다는 점에서 더욱 친근감과 편안함이 드는 프렌즈 배우들의 근황을 알아보자.  레이첼 그린 役 / 제니퍼 애니스턴   당시 러블리한 스타일링과 트렌디한 패션..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수많은 뭇 남성들의 마음을 울렸던 영화 가 2편으로 다시 돌아왔다.  절대 속편이 나오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작품인데, 명망 높은 리들리 스콧 감독이 또 한 번 지휘봉을 잡았다.  글래디에이터, 어떤 영화인가?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로마의 오현제로 알려진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등장하니 때는 기원 2세기경이다.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의 장군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 를 총애하여 자신의 아들 코모두스가 아닌 막시무스에게 권력을 넘겨주기로 한다. 질투와 분노를 느낀 코모두스는 막시무스의 가족을 죽이고, 막시무스는 겨우 목숨을 구하게 되나 노예로 전락한다. 막시무스는 검투사 출신 프록시모에게 팔려 매일 검투사 ..

연상호 감독의 지옥2가 넷플릭스에 공개되었다. 하루만에 몰아본 지옥2 는 드라마라기보단 6시간짜리 영화에 가까운 느낌이 들었는데... 🤔  나중에 보니 연상호 감독도 인터뷰에서 지옥2 를 '영화'로 칭하는 것 같기는 했다. 아무튼! 지옥1에 비해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으나 나름 선방한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등장인물   개인적인 결말의 의미에 대해 논하기에 앞서 지옥2의 등장인물(배역)에 대해 잠깐 이야기해보고 싶다.  먼저 등장인물 중 김성철 배우. 김성철 배우는 예전에 '아스달 연대기' 라는 (...) 드라마의 잎생 역으로 처음 보았던 배우인데, 개인적으로 배역과 배우의 느낌이 찰떡👏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개구장이 같은 마스크와 잎생의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가 꼭 맞는 느낌이 들었는..